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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씨앤텍(대표 한상문 www.insungtech.com)은 각종 공업로와 산업용보일러에 적용해 연료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는 에너지세이빙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 창업해 각종 산업용 플랜트와 클린룸 설비, 반도체 장비 등을 대상으로 한 자동정밀 제어기기 전문업체로 성장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각종 공업로와 산업용 보일러는 많은 양의 연료를 소비하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에 경영애로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개발한 에너지세이빙시스템은 완벽한 공연비 제어시스템을 활용해 연료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함으로써 에너지의 효율을 높였다. 또 각종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공해유발도 없앴다. 이 시스템은 두산중공업,LG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일본의 유명한 산업용 버너 제조사인 VOLCANO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각종 선박용보일러와 케미컬보일러의 설계는 물론 로컬 기기에서부터 버너,컨트롤시스템 등 일체를 턴키 베이스 방식으로 계약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제품은 유분성형장비. 이는 고인의 유골을 분말형태로 납골당에 보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리 형태로 성형하는 기술 장비를 말한다. 벌레꼬임과 냄새 등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기존 납골문화를 대신할 이 기술은 사리보관을 통해 고인은 물론 유족들에게도 더 큰 위로의 마음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의뢰로 약 3년 동안 1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장비는 현재 국제특허출원 중이다. 기존 유분성형장비는 화확약품의 첨가 및 유분손실이 발생해 유족들이 꺼려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 회사의 유분성형기술은 그런 단점을 보완했고 성형시간도 20분 내로 짧아 유족의 장시간 기다림 등 문제점도 같이 해결했다.

이 기술은 전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져 있으며, 온도,압력,유량제어 기술의 3박자가 정확하게 맞아야만 가능한 기술로,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적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어 조만간 제품화한 뒤 판매애 들어갈 계획이며, 이미 중국과 일본의 기업과 수출계약을 협의하고 있고 향후 화장장례문화권(불교,힌두교)인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바이어 상담건을 보면 유분성형기로만 향후 1년간 100억원의 추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