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G마켓은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손잡고 휴대폰 이동통신재판매(MVNO) 요금제인 'GOOD요금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GOOD요금제는 KCT의 MVNO브랜드 티플러스(TPLUS) 요금제에 G마켓의 추가혜택을 덧붙여 만든 요금제다. 주요 이동통신 3사(SKT, KT, LG U+) 유사요금제 대비 기본료가 최대 50% 싸다고 G마켓 측은 설명했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가 5500원인 반값요금제를 비롯해 일반, 자율24, 자율34, 자율44, 음성74 등 기본료와 통화료가 각기 다르게 구성된다.

SKT망을 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SKT와 동일한 통화품질을 누릴 수 있다. 3G휴대폰만 사용 가능하며, SKT형 단말기 외에는 일부 모델에 한해서 사용 가능하다.

G마켓은 오는 8월12일까지 요금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해당기간 내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요금제 별로 기본료를 추가로 할인하고, 데이터 패키지를 1년간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에 반값요금제에 가입하면 선착순 최대 500명에 한 해 기본료 5500원을 1년간 면제해 준다. 1년 후에는 기존 기본료 보다 2000원 할인된 3500원이 적용된다. 다른 요금제들 역시 이벤트 기간 내 가입하면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입비와 유심(USIM) 비용도 무료다. 해당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는 공기계와 중고폰 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모든 이벤트 혜택은 1년간 유지되며, 이후에는 기본 요금제 가격이 적용된다.

유기상 G마켓 모바일 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휴대폰요금이 가계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는 휴대폰 실속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휴대폰 사용량이 적은 주부, 저학년, 노년층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