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이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전문지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게임용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는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최근 평가에서 종합 평점 80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휴대성, 성능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받았다. 9.25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경쟁 모델을 압도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시리즈9’도 78점을 받으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휴대성, 성능, 사용성 부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무게가 1.6㎏으로 상위 4개 모델 가운데 가장 가벼운 제품으로 기록됐다.

유럽 시장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영국의 전자제품 전문지 ‘컴퓨터 쇼퍼’는 시리즈9 15인치 제품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했다. 이 잡지는 “큰 화면과 넓은 키보드, 휴대성을 갖춘 제품을 찾는다면 현재로선 시리즈9을 대신할 제품이 거의 없다”며 “가격도 합리적이다”고 평가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 영국’도 시리즈9 15인치 모델을 ‘편집자 추천(Editor’s Choice)’ 제품으로 선정했다. 씨넷은 “시리즈9은 우아한 스타일과 강력한 품질을 가진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9 13인치 제품은 프랑스 전자제품 전문지 ‘레 누메리크(Les Numeriques)’에서 별 5개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리즈9 등 프리미엄 노트북의 품질과 마케팅에 들인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시리즈9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