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기 대표-현대차

현대차 주가는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완성차 수요 둔화에 대한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도 요인이 됐다. 그렇지만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중동과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고, 중국과 브라질 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본다.

현대차는 향후 다양한 마케팅과 신차 출시, 신규공장 준공, 고급차를 중심으로 한 제값받기 등으로 국내외에서 시장점유율 상승과 함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2만원 초반대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영역에 있다. 최근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고 블록딜 물량 부담도 해소되고 있어 꾸준한 상승세가 기대된다.

목표가는 24만원으로 제시한다. 22만원에서 매수하고, 20만5000원 밑으로 떨어지면 손절할 것을 권한다.

◆이세영 대표-LG전자

LG전자는 2분기 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부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적자를 낸 것이 시장에 우려를 줬다. LG그룹의 스마트폰 전략은 일단 마케팅비용을 과도하게 쓰더라도 판매량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있다. 지금은 계획대로 차분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휴대폰은 팬텍을 제치고 국내 2위 자리를 되찾았고, TV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세계 각국의 호평을 받으며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3분기는 2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3분기 휴대폰 부문의 흑자를 예상해 본다면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본다. 6만원 아래서 매수해 목표가 7만원까지 들고 있을 것을 권한다. 다만 5만5000원으로 떨어질 경우 손절해야 한다.

◆최승욱 대표-농우바이오

‘귀하의 식탁은 안녕하십니까?’라는 문구처럼 농우바이오는 국내 먹거리 시장을 지키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난 3년간 다국적 기업을 제치고 국내 채소종자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탄탄한 국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상당한 지배력을 자랑한다. 중국 내 당근(51.7%), 무(32%), 고추(27.8%) 점유율 1위다. 미국과 멕시코에서는 고추, 인도에서는 무와 당근이 해외 기업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채소 공급국인 중국 시장에서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0% 지분을 보유한 중국법인 북경세농은 2010년 매출 115억원, 2011년 15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20%에 육박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수가 1만5000원, 목표가 1만6700원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1만4200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