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럽발(發) 호재에 1%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24포인트(1.36%) 오른 464.10을 기록 중이다. 이틀째 오름세다.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1% 이상씩 뛰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데다 마리오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유로존 구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 호재로 작용했다.

드라기 총재 발언이 나온 뒤 최근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1%대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개인은 94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 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비금속(-1.14%) 오락·문화(-0.68%)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오름세다. 정보기기(2.58%), 반도체(2.48%), 금속(2.47%) 등이 상승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다음, 파라다이스 등은 1~2대 약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J렌터카는 공모가(7000원) 대비 7.7% 낮은 646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약세를 보이며 현재 5%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 75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92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5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