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세계 정상' 탈환…美·中서 잘 나가는 현대차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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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26일 도요타의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한 497만 대를 기록해 세계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도요타가 반기 기준으로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2년 만이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부품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세계 판매 3위로 전락했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GM은 작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67만 대를 팔아 2위로 내려앉았다. 또 지난해 2위였던 독일 폭스바겐은 9% 늘어난 445만 대를 판매해 3위로 떨어졌다.
26일 관련 업계는 도요타가 공격적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강화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요타의 비상에 현대·기아자동차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최근 도요타가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라설 것을 미리 예상하고 "도요타가 올해 세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117만 대 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26일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모든 회사와 경쟁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현지화 전략으로 유럽 중국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과 중국의 판매량은 최근 사상 처음으로 국내 판매량을 추월했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64만5376대, 중국은 59만3896대로 국내 시장(56만7251대)을 앞질렀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18만12대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일본 지지통신은 26일 도요타의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한 497만 대를 기록해 세계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도요타가 반기 기준으로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2년 만이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부품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세계 판매 3위로 전락했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GM은 작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67만 대를 팔아 2위로 내려앉았다. 또 지난해 2위였던 독일 폭스바겐은 9% 늘어난 445만 대를 판매해 3위로 떨어졌다.
26일 관련 업계는 도요타가 공격적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강화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요타의 비상에 현대·기아자동차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최근 도요타가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라설 것을 미리 예상하고 "도요타가 올해 세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117만 대 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26일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모든 회사와 경쟁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현지화 전략으로 유럽 중국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과 중국의 판매량은 최근 사상 처음으로 국내 판매량을 추월했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64만5376대, 중국은 59만3896대로 국내 시장(56만7251대)을 앞질렀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18만12대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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