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반락했다. 하락 전환 후 지수는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04%) 내린 1768.55를 기록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엇갈리는 실적에 등락하다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세계 1위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항공기제조업체 보잉 등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애플은 전날 장후에 발표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4% 이상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강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기관은 286억원, 외국인은 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40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15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91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 홀로 31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우세하다. 음식료업, 보험, 운수장비,금융업, 통신업, 증권,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은행 등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기계 등은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한국전력 세 종목만 오르고 있다.

이날 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0.98%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28억400만원을 기록, 4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등 401개 종목이 뛰고 있다. 하한가 1개를 비롯 226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8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