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신규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아이디어가 돋보이거나 대기업 상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경쟁력 높은 중소기업 상품들이다.

휴가철을 앞두고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품은 차량용 블랙박스인 ‘불스아이 블랙박스’(28만9000원)다. 전방과 후방 2개 채널을 HD급 고화질로 동시에 녹화할 수 있고, 주차 중에도 양방향 모두 감시할 수 있다. 여행길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쇼핑을 통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저렴하게 장만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인 ‘제트쏠 썬스프레이’(5만9000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여름철 인기상품이다. 현대홈쇼핑의 히트상품인 산소클렌저를 선보였던 브랜드 오제끄에서 내놓은 야심작이다. 일일이 손으로 펴바를 필요 없이 피부 위에 뿌리기만 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SPF 35·PA+++)를 볼 수 있다. 각종 효모추출물을 넣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며, 메이크업 위에 수시로 뿌려도 괜찮아 여성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냉장고에 많은 음식을 넣어야 하는 이맘때 주부들에게는 ‘실리쿡 냉장고 문짝 수납용기’(5만9000원)를 추천할 만하다. 냉장고 문짝 정리를 도와주는 아이디어 수납용품으로,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 재질로 만들었다. 투명 용기로 돼 있어 내용물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냉장고 안을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외 여행이 몰리는 때인 만큼 여행가방 세트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하드케이스 여행가방’(19만8000원)을 이번 시즌 주력상품으로 내세웠다. 튼튼한 하드케이스와 바퀴를 장착,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여행 도중 잘 고장나지 않는 게 장점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정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정형돈 도니도니 돈까스’(4만9900원)가 인기다.

등심돈까스 9팩, 치즈돈까스 3팩, 특제소스 1병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미식가로 소문난 인기 개그맨 정형돈 씨의 이름을 걸고 기획된 이 제품은 방송에서 이미 수차례 매진 기록을 세워 현대홈쇼핑의 올 상반기 10대 히트상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툼한 육질의 국산 돼지고기와 입자가 굵은 습식 빵가루를 사용,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