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LG생명과학, 국내 첫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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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 시대
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은 독립법인 출범 이전인 1981년부터 이미 현 대전 기술연구원의 전신인 ‘럭키중앙연구소’ 내에 유전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기업 중 최초로 유전공학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이후 매년 매출액 대비 20% 선에서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바탕으로 1990년대 초·중반부터 인터페론 제제인 인터맥스 감마, B형 간염백신인 유박스B,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인 유트로핀, 빈혈치료제인 에스포젠 등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을 국내 첫 상업화에 성공하며 자체 R&D 기반의 바이오 약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2000년대에는 합성의약품 분야에서도 2003년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가 국내 제약사상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성공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를 개발·출시했으며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불임치료제 폴리트롭 개발에 이어 최근 인간성장호르몬 밸트로핀이 미국, 유럽에 등록되면서 국내 자체개발 의약품의 해외 선진시장을 포함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이 마련됐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제약기업 중 수출 1위이다. 2008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엔 세계 70여개 국가에 자체개발 의약품 1500억원을 수출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40%가 넘는 국내 유일의 수출 중심 제약회사인 것. 올해는 해외매출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엔 특히 글로벌사업부문을 신설해 산하에 해외 영업, 사업 개발을 두고 전략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글로벌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인도, 중국, 중동 법인의 직접 영업 강화와 함께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국가에 새로운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첫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를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당뇨치료제인 ‘제미글로(성분명:Gemigliptin)’는 최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신약 승인을 획득했다.
제미글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로,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쟁품 대비 DPP IV 효소에 대한 저해선택성이 우수하고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와 함께 뇨배설과 간대사의 균형 있는 약물소실기전을 특징으로 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이후 매년 매출액 대비 20% 선에서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바탕으로 1990년대 초·중반부터 인터페론 제제인 인터맥스 감마, B형 간염백신인 유박스B,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인 유트로핀, 빈혈치료제인 에스포젠 등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을 국내 첫 상업화에 성공하며 자체 R&D 기반의 바이오 약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2000년대에는 합성의약품 분야에서도 2003년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가 국내 제약사상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성공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를 개발·출시했으며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불임치료제 폴리트롭 개발에 이어 최근 인간성장호르몬 밸트로핀이 미국, 유럽에 등록되면서 국내 자체개발 의약품의 해외 선진시장을 포함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이 마련됐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제약기업 중 수출 1위이다. 2008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엔 세계 70여개 국가에 자체개발 의약품 1500억원을 수출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40%가 넘는 국내 유일의 수출 중심 제약회사인 것. 올해는 해외매출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엔 특히 글로벌사업부문을 신설해 산하에 해외 영업, 사업 개발을 두고 전략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글로벌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인도, 중국, 중동 법인의 직접 영업 강화와 함께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국가에 새로운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첫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를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당뇨치료제인 ‘제미글로(성분명:Gemigliptin)’는 최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신약 승인을 획득했다.
제미글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로,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쟁품 대비 DPP IV 효소에 대한 저해선택성이 우수하고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와 함께 뇨배설과 간대사의 균형 있는 약물소실기전을 특징으로 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