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기업가치 개선 이어질 전망"-신영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영증권은 26일 대우건설에 대해 "점진적인 기업가치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45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종효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지난 2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기준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2조 1901억원과 2070억원으로 전년대비 26.3%와 11.6% 증가했다"며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18.2%와 33.6% 줄어든 1319억원과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UAE, 오만, 모로코에 진행 중인 대형 사업장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86.5% 급증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 매출액은 작년 주택 분양 성과로 주택 매출이 토목, 플랜트 및 전력 매출 감소분을 상쇄해 작년 수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예상을 웃돈 반면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 다만, 일회성요인을 제거한 조정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한 연구원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 현장 매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성 인식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높은 외형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하반기 이후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던 공모형 PFV사업 타절 손실을 2분기에 선제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일회성 요인이 포함된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대우건설의 국내외 사업 확대로 점차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에 대우건설의 신규수주는 6.5조원으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 15조원의 43%를 확보했다"며 "상반기는 국내를 중심으로 수주가 이루어졌지만 하반기에 동사가 강점을 지닌 모로코, 나이지리아, 알제리에 추진 중인 해외 사업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현재 대우건설이 참여 중인 사업 규모는 230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
이어 "대우건설은 작년에 2만2643 세대의 주택을 공급했고, 아파트의 평균 분양률이 90%를 기록했다"며 "2분기부터 주택 분양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 주택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하반기에 국내외 매출 동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게다가 작년 5월부터 대우건설과 KDB는 시너지위원회를 설립, 해외 IPP를 포함한 개발 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라며 "현재 국내에 11개, 해외에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 크로아티아, 남아공, 도미니카, 알제리에 추진 중인 해외 민자발전소 사업이 하반기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한종효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지난 2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기준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2조 1901억원과 2070억원으로 전년대비 26.3%와 11.6% 증가했다"며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18.2%와 33.6% 줄어든 1319억원과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UAE, 오만, 모로코에 진행 중인 대형 사업장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86.5% 급증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 매출액은 작년 주택 분양 성과로 주택 매출이 토목, 플랜트 및 전력 매출 감소분을 상쇄해 작년 수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예상을 웃돈 반면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 다만, 일회성요인을 제거한 조정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한 연구원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 현장 매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성 인식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높은 외형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하반기 이후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던 공모형 PFV사업 타절 손실을 2분기에 선제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일회성 요인이 포함된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대우건설의 국내외 사업 확대로 점차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에 대우건설의 신규수주는 6.5조원으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 15조원의 43%를 확보했다"며 "상반기는 국내를 중심으로 수주가 이루어졌지만 하반기에 동사가 강점을 지닌 모로코, 나이지리아, 알제리에 추진 중인 해외 사업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현재 대우건설이 참여 중인 사업 규모는 230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
이어 "대우건설은 작년에 2만2643 세대의 주택을 공급했고, 아파트의 평균 분양률이 90%를 기록했다"며 "2분기부터 주택 분양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 주택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하반기에 국내외 매출 동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게다가 작년 5월부터 대우건설과 KDB는 시너지위원회를 설립, 해외 IPP를 포함한 개발 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라며 "현재 국내에 11개, 해외에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 크로아티아, 남아공, 도미니카, 알제리에 추진 중인 해외 민자발전소 사업이 하반기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