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기관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30포인트(-0.97%) 내린 234.5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유럽 위기감이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리스에 추가 채무조정이 필요하다는 전망과 스페인 국채금리의 7%대 고공행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애플의 '어닝쇼크'까지 겹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날 장후 발표된 애플의 3분기(4~6월)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애플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9.32달러다. 시장 예상치는 10.35달러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개인이 162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역시 1242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407계약을 순매도했다.

마감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는 1.01을 기록했다. 이론 베이시스는 1.04다.

현재 전체 프로그램은 99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546억원이,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449억원이 들어왔다.

이날 거래량은 30만194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9만3744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1325계약 늘어난 10만8118계약이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