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는 55사이즈 완벽한 그녀, 다리는…'헉'
[이송이 기자] 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여성들의 옷은 더욱 짧아진다. 특히 짧은 스커트나 팬츠는 몸매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어 준다.

백화점 판매직으로 일하는 윤진서 씨는 평소 호감형 얼굴로 주위에서 “예쁘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55사이즈를 입을 만큼 마른 체형의 그이지만 그는 짧은 스커트나 팬츠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날씬한 체형에도 불구하고 다리만 유독 두껍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그의 다리를 보안해 주는 부츠컷만을 고집한다. 날씨가 더운 날이면 땀 때문에 바지가 살에 달라붙어 더욱 불편하다.

이처럼 몸은 날씬한데도 다리만 유독 굵은 체형이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굵은 다리를 가진 사람은 크게 지방축적으로 생긴 비만형 다리, 근육이 발달한 경우, 다리가 부으면서 그대로 굳어지는 부종형 다리로 나눌 수 있다.

살이 쪄서 다리가 굵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통해서 어느 정도 날씬해질 수 있다. 근육이 발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시행하는 간단한 시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부종으로 다리가 굵은 경우에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치료를 해야 한다.

부종형 다리는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종아리가 굵고 단단해지는 유형을 말하는데 보통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다리 쪽으로 수분이 고이는 경우가 많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오랫동안 계속되어지는 생활패턴으로 부종형 다리가 고정화 되는 경향도 있다.

또한 부종형 다리는 심할 경우 하지정맥류로 이어져 지방피부경화증, 색소침착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때문에 매끈하고 건강한 각선미를 갖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밤마다 붓는 다리를 풀어주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다리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간마다 다리 스트레칭을 하고 주물러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복사뼈의 윗부분 눌러주기, 엄지손가락으로 발등 눌러 주기, 아킬레스건 눌러주기, 발등 눌러 주기, 종아리 지압하기 등은 부종을 예방하는 마사지다. 또한 다리를 쭉 뻗고 발목을 최대한 꺾어주거나 종아리를 잡고 배 쪽으로 당겼다가 서서히 놓는 등 되도록 많이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리 부종을 예방하는 운동으로는 수영, 물구나무서기가 좋다. 다리 부종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마사지를 자주 해주고,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도 좋다. 부종이 심할 경우,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포도추출물, 특히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벽의 탄성을 높여 순환작용을 돕는다. 이 외에도 한국코러스의 비니페라캡슐, 파마킹의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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