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2.5~115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전날 대비 5.40원 오른 1146.6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유로존 불안이 쉽사리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시장의 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이어져 환율도 115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1150원대 위에서 상승 탄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1145~1153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