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26일 기존 아이스크림의 반값인 '통큰 아이스크림'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통큰 아이스크림은 1.5ℓ 한 통에 6000원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족형 브랜드 아이스크림의 용량이 600~900㎖인 것과 비교할 때, 양을 두 배로 늘려 가격을 반값 수준으로 낮췄다.

이 제품은 국산 딸기를 14%가량 함유한 '딸기맛'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 쿠키를 혼합한 '바닐라&쿠키' 2종으로 구성된다.

롯데마트는 여름 시즌에 맞춰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식품 제조업체인 기린식품과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기린식품의 노하우를 활용해 유지방 함유량(9%)을 기존 아이스크림(6%)보다 높여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개봉 후 보관이 용이하도록 원통형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했다.

박형상 롯데마트 PB개발 식품담당MD(상품기획자)는 "여름철이면 더위도 식히고 입맛도 살려주는 아이스크림 수요가 집중된다"며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용량은 확대하고 가격은 저렴하게 낮춘 통큰 아이스크림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