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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닉에 빠진 유럽] 유로존 제조업지수 37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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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가 6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7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4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PMI와 같고 전문가 예상치인 46.5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다. 종합 PMI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기준치인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뜻이다.

    유로존 경기가 위축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째다. 특히 제조업 PMI는 지난달 45.1에서 44.1로 대폭 하락했다. 예상치인 45.3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2009년 6월 이후 37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 47.1에서 이달 47.6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50엔 미치지 못했다.

    기업들이 1년 뒤 경기를 내다본 기업기대지수(Business Expectation Index)는 지난달 52.1에서 50.1로 하락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지수는 지난달 44.7에서 43.6으로, 신규공장주문지수는 43.5에서 42.9로 각각 떨어졌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유럽 재정위기 여파의 영향을 받으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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