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고교 3년간의 꾸준한 성취를 진솔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전경원 하나고 진학담당교사)

24일 서울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tbs 2013대학입시정보 설명회’ 현장은 갈수록 복잡해져 가는 대학 입시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650개 좌석이 가득 찼다. 전 교사는 “입학사정관제는 단순한 특기생을 뽑는 게 아니라 대학에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성실하고 열정 있는 학생을 찾는 것”이라며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은 학생부에서 성적의 꾸준함, 자기소개서에서 역경 극복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면접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기재 내용들을 검증하기 때문에 학생이 직접, 솔직하게 쓴 자기소개서가 아니면 서류 심사에서 통과한다 해도 결국은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를 돕는 자기주도학습센터,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직업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구민들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과 tbs,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입 설명회는 26일 오후 1시 서울 도곡동 숙명여고 강당과 오는 27일 정동 이화여고 화암홀에서 차례로 열린다. 특히 26일 설명회에는 중앙대 입학처에서 직접 나와 올해 입학전형 주요 사항과 전형별 특징을 안내할 예정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