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되살아나는 '더블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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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1%대 그칠 듯
증가율 2008년 이후 최저
증가율 2008년 이후 최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대기업들의 하반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술적으로 경기침체 종료를 선언했던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다시 ‘더블딥(경기 회복 후 재침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 재정위기를 피해 재무제표가 양호한 미국 대기업에 돈을 묻어놨던 투자자들이 앞으로 투자처를 찾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 서비스회사인 컨버젝스그룹의 니컬러스 컬러스 수석 시장전략가가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우존스지수 산정에 편입된 30개 대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3분기 1~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중형주가 포함된 S&P1500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792개 기업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잡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기술주다.
컬러스는 “이 같은 전망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것을 분명하게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경제 전반의 수요가 줄어들면 기업 실적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다만 4분기에는 매출 증가율이 3.9%로 다시 높아질 것으로 애널리스들은 전망했다. 컬러스는 하지만 “미국 달러 가치 하락으로 해외 매출이 늘어나거나 미국 중앙은행(Fed)이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는 것을 전제로 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율은 낮아졌지만 미국 대기업들의 주가는 현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게리골드버그파이낸셜의 올리버 퍼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대기업이 여전히 양호한 재무제표와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대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의 린다 바크시언 매니저도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대기업들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다우지수 편입기업 중 7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는 분석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유럽 재정위기를 피해 재무제표가 양호한 미국 대기업에 돈을 묻어놨던 투자자들이 앞으로 투자처를 찾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 서비스회사인 컨버젝스그룹의 니컬러스 컬러스 수석 시장전략가가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우존스지수 산정에 편입된 30개 대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3분기 1~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중형주가 포함된 S&P1500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792개 기업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잡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기술주다.
컬러스는 “이 같은 전망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것을 분명하게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경제 전반의 수요가 줄어들면 기업 실적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다만 4분기에는 매출 증가율이 3.9%로 다시 높아질 것으로 애널리스들은 전망했다. 컬러스는 하지만 “미국 달러 가치 하락으로 해외 매출이 늘어나거나 미국 중앙은행(Fed)이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는 것을 전제로 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율은 낮아졌지만 미국 대기업들의 주가는 현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게리골드버그파이낸셜의 올리버 퍼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대기업이 여전히 양호한 재무제표와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대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의 린다 바크시언 매니저도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대기업들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다우지수 편입기업 중 7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는 분석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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