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 납품절차 간소화 '긴급구매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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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협력사의 납품장비 규격제정과 성능검사 등을 대폭 생략한 ‘긴급구매제’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긴급구매제란 납품장비의 사양을 시험하는 벤치마크테스트(BMT) 절차를 생략하고 간단한 서류심사 만으로 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협력사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KT도 필요한 장비를 신속하게 납품받을 수 있어 서비스나 상품의 조기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는 첫 사례로 LTE 안테나 장비 구매에 이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LTE 안테나는 이미 6개의 협력사가 납품한 경험이 있어 제품 검증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납품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KT는 납품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긴급구매제와 더불어 협력사의 비용절감을 위한 '가격협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KT와 장비 납품이 가능한 협력사들이 협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매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를 통해 올 상반기 17건의 소요기간이 일반적인 입찰제에 비해 절반 정도로 단축됐다.
권상표 KT 구매전략실장(상무)은 "KT는 협력사의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긴급구매제란 납품장비의 사양을 시험하는 벤치마크테스트(BMT) 절차를 생략하고 간단한 서류심사 만으로 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협력사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KT도 필요한 장비를 신속하게 납품받을 수 있어 서비스나 상품의 조기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는 첫 사례로 LTE 안테나 장비 구매에 이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LTE 안테나는 이미 6개의 협력사가 납품한 경험이 있어 제품 검증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납품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KT는 납품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긴급구매제와 더불어 협력사의 비용절감을 위한 '가격협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KT와 장비 납품이 가능한 협력사들이 협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매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를 통해 올 상반기 17건의 소요기간이 일반적인 입찰제에 비해 절반 정도로 단축됐다.
권상표 KT 구매전략실장(상무)은 "KT는 협력사의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