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브라질 현지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재무부와 기획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전분기 대비 올 1분기 성장률이 0.2%로 높지 않은 데다 회복 조짐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브라질 기획부 장관은 “선진국의 경제 성장 감소와 무역 적자 문제가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며 “브라질은 국제적 상황이 악화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브라질 중앙은행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5%로 낮췄다. 2009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브라질 경제는 2010년 7.5%로 성장률이 뛰어올랐다가 지난해 2.7%로 급락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