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大 진학 특목고 학생 4년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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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영향 30% 감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외국 대학에 진학하는 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 수가 최근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진학은 늘어나고 있다.
22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경기권 외국어고 13곳과 민족사관고 등 옛 자립형사립고(지금은 전국 선발이 가능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 6곳 등 19곳의 2012학년도 외국 대학 진학자 수는 355명으로 2008학년도(507명)에 비해 30% 줄었다. 최근 4년 연속 감소세다. 반면 이들 학교의 서울대 합격자는 2008학년도 286명에서 2012학년도 496명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외국 대학 진학 감소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비싼 학비를 내야 하는 외국 대학에 대한 부담이 커진데다 국내 주요 대학에서 외국어 특기자 선발 전형이 마련돼 학생들이 국내 대학으로 발길을 돌리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외국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국내 대학 졸업자보다 인맥 등 사회적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졸업 후 사회 진출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22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경기권 외국어고 13곳과 민족사관고 등 옛 자립형사립고(지금은 전국 선발이 가능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 6곳 등 19곳의 2012학년도 외국 대학 진학자 수는 355명으로 2008학년도(507명)에 비해 30% 줄었다. 최근 4년 연속 감소세다. 반면 이들 학교의 서울대 합격자는 2008학년도 286명에서 2012학년도 496명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외국 대학 진학 감소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비싼 학비를 내야 하는 외국 대학에 대한 부담이 커진데다 국내 주요 대학에서 외국어 특기자 선발 전형이 마련돼 학생들이 국내 대학으로 발길을 돌리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외국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국내 대학 졸업자보다 인맥 등 사회적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졸업 후 사회 진출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