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가 이르면 내달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선 관련 부품주들의 실적이 3분기 이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제적 매수에 나서 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5 부품주로는 LG이노텍 하이비젼 이라이콤 인터플렉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꼽힌다.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한 편이다. SK하이닉스가 이달 들어 10.9% 떨어졌고 인터플렉스(-5.8%) LG이노텍(-4.9%) 하이비젼(-2.2%) 이라이콤(0.7%) LG디스플레이(2.8%) 등은 소폭 하락하거나 횡보세다. 2분기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공백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며 3분기부터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개선폭(전 분기 대비)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LG디스플레이다. 증권사 컨센서스(예상 실적 평균치)에 따르면 2분기 426억원 영업손실에서 3분기 영업이익 2612억원으로 8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아이폰5 출시가 주요 요인이며 중국의 대형TV 판매 증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