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실적 '호조'에 코리아써키트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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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인터플렉스가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PCB제조업체인 코리아써키트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날보다 450원(2.73%) 오른 1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7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강세는 코리아써키트가 지분 31.90%(446만67주)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플렉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플렉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261억3400만원, 영업이익 117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777.0% 증가했다고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한화증권의 예상 매출액 1254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9%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내실있는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 시장변화에 대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내부 비용통제 및 생산성 향상 등의 강력한 원가혁신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괄목할만한 이익신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객사들의 신제품 런칭 및 대량생산으로 인해 2분기 대비 대규모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를 위한 신공장 생산능력 증설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어 큰 폭의 외형성장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의 매출액은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3 물량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갤럭시 노트2가 3분기와 4분기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신규 모델 효과도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단말기에는 공급하는 부품이 4개로 증가하고 3분기 중 아이패드 미니 관련 부품 생산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애플 관련 매출도 4분기가 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같은 인터플렉스의 실적 호조로 코리아써키트가 208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0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날보다 450원(2.73%) 오른 1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7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강세는 코리아써키트가 지분 31.90%(446만67주)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플렉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플렉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261억3400만원, 영업이익 117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777.0% 증가했다고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한화증권의 예상 매출액 1254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9%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내실있는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 시장변화에 대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내부 비용통제 및 생산성 향상 등의 강력한 원가혁신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괄목할만한 이익신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객사들의 신제품 런칭 및 대량생산으로 인해 2분기 대비 대규모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를 위한 신공장 생산능력 증설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어 큰 폭의 외형성장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의 매출액은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3 물량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갤럭시 노트2가 3분기와 4분기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신규 모델 효과도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단말기에는 공급하는 부품이 4개로 증가하고 3분기 중 아이패드 미니 관련 부품 생산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애플 관련 매출도 4분기가 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같은 인터플렉스의 실적 호조로 코리아써키트가 208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