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길어지면 만성질환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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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출산을 한 김모씨(33)는 기쁨도 잠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우울증에 빠졌다. 그토록 바라던 아이를 얻게 되었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의 우울증으로 인해 한의원을 방문, 상담을 받았다. 진단 결과, 산후우울증이었다.
김씨의 경우처럼 출산을 겪은 직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산후우울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신체의 변화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여성을 탈진하게 만든다. 신체적으로 쇠약해져 있는 시기에 육아에 대한 부담감과 중압감이 작용하면서 우울증이 오게 된다.
산후우울증의 증상은 다른 우울증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다. 사소한 일에도 자꾸 눈물이 나거나 무언가 서운한 기분이 들게 된다. 잠이 잘 오지 않고 식욕이 없을 뿐더러 초라하고 무능력하게 느껴지는 등의 일반적인 우울증 증상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심할 경우 만성으로 이어져 심각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우울증보다 증상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산후우울증이 무서운 것은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육아와 가정생활이 힘들게 된다.
산후우울증을 치료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가족들이 도와주는 것이다.
김도준 참한의원 원장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통해 여성들은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정신적으로도 쇠약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산후우울증을 겪는 여성 비율이 50~70% 정도나 된다”며 “심각할 경우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산후우울증 치료를 위해 가족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산후우울증의 한방적 치료법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쇠약해진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기 위한 한약을 처방하고 침을 이용,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몸의 기운을 복돋아주고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귀비탕과 여성질환에 좋은 녹용보궁탕이 산후우울증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산후우울증은 다른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방치하지 말고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 만성질환으로 넘어가는 일을 막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김씨의 경우처럼 출산을 겪은 직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산후우울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신체의 변화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여성을 탈진하게 만든다. 신체적으로 쇠약해져 있는 시기에 육아에 대한 부담감과 중압감이 작용하면서 우울증이 오게 된다.
산후우울증의 증상은 다른 우울증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다. 사소한 일에도 자꾸 눈물이 나거나 무언가 서운한 기분이 들게 된다. 잠이 잘 오지 않고 식욕이 없을 뿐더러 초라하고 무능력하게 느껴지는 등의 일반적인 우울증 증상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심할 경우 만성으로 이어져 심각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우울증보다 증상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산후우울증이 무서운 것은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육아와 가정생활이 힘들게 된다.
산후우울증을 치료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가족들이 도와주는 것이다.
김도준 참한의원 원장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통해 여성들은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정신적으로도 쇠약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산후우울증을 겪는 여성 비율이 50~70% 정도나 된다”며 “심각할 경우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산후우울증 치료를 위해 가족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산후우울증의 한방적 치료법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쇠약해진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기 위한 한약을 처방하고 침을 이용,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몸의 기운을 복돋아주고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귀비탕과 여성질환에 좋은 녹용보궁탕이 산후우울증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산후우울증은 다른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방치하지 말고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 만성질환으로 넘어가는 일을 막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