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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성, 2차전지소재 증설효과…하반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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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성 장세 뚫을 하반기 '기대주' (8) 후성

    냉매가스 원재료값 인하…실적 개선 도움될 듯
    PER 11배…경쟁사보다 낮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후성은 국내 유일의 리튬 2차전지 핵심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 제조사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올 상반기 내내 조정을 받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중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증설효과 등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돼 가격 메리트만으로도 투자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원재료값 급등으로 실적부진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후성은 46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10.87% 하락했다.

    후성의 주가 부진에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후성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와 67.2% 감소, 각각 560억원과 28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실적이 안 좋아진 데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2분기 추정치 기준)을 차지하는 냉매가스 부문의 적자가 커진 게 큰 영향을 미쳤다. 냉매가스의 원재료인 형석을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는데 2010년 2월 중국 정부가 채굴량과 수출량을 제한하면서 형석 가격이 급등했다. 2010년 초 당 1200위안 수준이던 중국산 형석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말 3000위안 수준으로 치솟았고,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며 올 상반기까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반기 반전이 기대되는 이유

    전문가들은 후성에 대해 “실적부진 여파로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중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게 세 가지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꼽힌다.

    우선 냉매가스 원재료 가격이 하향안정세로 돌아섰다. 김록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중국이 수출량 제한 조치를 폐지한 데다 미국 등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이 증가하면서 형석 가격이 4월 중순 2250위안 수준에서 지난 17일 1898위안으로 하락하는 등 하향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증설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후성은 종전까지 연간 1000이었던 LiPF6 생산물량을 2000까지 늘릴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생산시설을 확장했다. 1분기에는 주요 납품처인 삼성SDI의 재고조정 및 LG화학의 관련 제품 생산 중지 등이 예상치 않게 이뤄지면서 가동률이 46%에 머물렀다. 그러나 △삼성SDI의 재고조정 완료 △LG화학의 관련 제품 판매 확대 △솔브레인 파아이스텍의 후성 원재료 조달 증가 등의 요인으로 2분기에는 가동률이 75%에 달했던 것으로 현대증권은 추정했다.

    조정이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졌다. 지난 18일 주가를 기준으로 후성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로, 비교 가능한 경쟁사인 일본 스텔라와 KDK의 PER(2010년 평균치) 21.6배와 17.2배에 비해 낮다.

    ◆대체소재 등장이 위협요인

    최근의 부진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LiPF6를 대체할 새로운 소재나 후성을 위협할 경쟁사가 등장하면 근본적인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장 OCI머티리얼즈가 내년 하반기 LiPF6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의 경우 2015년까지는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 당분간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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