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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 "암투병 중에도 눈 뜨면 음악…그게 희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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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스타K' 우승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 씨 에세이 출간
    “요즘 청소년들은 꿈이 없다고 해 놀랐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재능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빨리 발견해서 가꿔나가는 게 중요한 거죠.”

    두 번의 고등학교 중퇴, ‘슈퍼스타K’ 우승팀 울랄라세션의 리더, 위암 4기의 암환자…. 극적인 삶을 살아온 임윤택 씨(32·사진)가 자전에세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해냄)를 내고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출간 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그가 살아온 30여년의 인생을 춤 노래 패션 인연 노력 생각 등 여섯 가지 키워드로 엮어냈다.

    그는 부모님께 가장 먼저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 하나. 자퇴를 하고 본격적으로 춤을 추고 싶어 고민하던 고등학교 시절, 그가 차고 있던 금팔찌를 보고 한 선생님이 훔친 것으로 의심했다. 당시 그는 모두가 다 아는 유명한 ‘춤꾼’이었다. 그런 그를 편견으로 바라본 것이다.

    그때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와 교사와 상담을 마친 후 말했다. “윤택아, 학교 그만둬라. 저 선생님 밑에서 네가 배울 건 없다.”

    아버지가 춤에 특별한 소질을 보이던 아들을 인정하고 믿어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그때처럼 아버지가 든든한 적이 없었고, 그 후 더 열심히 해서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졌다”며 “이 책으로 자녀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을 존중하는 부모님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또한 대안학교 교사 출신이다. 그가 진심으로 믿어줬던 이른바 ‘탈선’ 학생이 서강대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뛸듯이 기뻤다고 했다.

    며칠 전에도 항암치료를 받은 그는 “새로운 약은 보험 적용이 안 된다”며 걱정하는 위암 4기 환자다. 그러나 아침에 눈 뜨고 음악을 할 수 있는 삶이 정말 소중하고 또 재미있다고 그는 말한다.

    “아직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꿈은 고정된 명사가 아닌 현재진행형 아닐까요. 앞으로도 음악과 사람이라는 꿈을 최선을 다해 꿀 겁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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