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이 뮤지컬 ‘위키드’를 따돌리고 7월 셋째주 인터파크의 주간 티켓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번개맨의 비밀’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인 ‘모여라 딩동댕’을 뮤지컬로 만든 것으로 토종 가족공연이 브로드웨이 대작 뮤지컬을 제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작사인 EBS와 힘컨텐츠 측에 따르면 18일까지 유료티켓 4만5000장이 팔렸다. 총매출은 9억여원. 60회로 예정된 공연의 절반 이상이 팔린 셈이다. 다음달 15일까지의 VIP석은 90% 이상 나갔다.

‘번개맨의 비밀’ 홍보를 맡은 임헌란 씨엘커뮤니케이션즈 팀장은 “2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이 모두 좋아한다”며 “미취학 아동 전체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 시장 수요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27일~8월 26일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2만~5만원. (02)507-7115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