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력 근절 '용감한 녀석들'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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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신보라 씨 등 4명
경찰청 '폭력 척결' 홍보대사 위촉
경찰청 '폭력 척결' 홍보대사 위촉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용감한 녀석들’을 이끌고 있는 개그맨 박성광 신보라 양선일 정태호 씨가 ‘5대 폭력 척결’ 알리미로 활동한다. 경찰청은 19일 청사에서 서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5대 폭력 척결 홍보대사로 이들을 위촉했다.
5대 폭력이란 △합법적 사업을 가장해 기업형 업소를 운영하는 조직폭력 △영세상가·응급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주폭력 △불법 채권 추심 및 재래시장·노점상 등 서민 대상 갈취 폭력 △여성·아동 등에 대한 성폭력 △일진 등 불량모임에 의한 학교폭력 등이다. 경찰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목표로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4개월 남짓한 기간을 5대 폭력 척결 기간으로 정했다.
이번 위촉식은 방송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속시원하게 하는 이미지를 굳힌 박씨 등이 시민의 범죄 신고정신을 고취할 수 있다는 경찰의 판단 아래 마련됐다.
경찰 정복을 입고 위촉식에 참석한 ‘용감한녀석들’팀은 “음주에 관대한 문화와 ‘작은 폭력’에 대해 관용적인 인식을 개선하자는 경찰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했다”며 “시민들도 우리 연기에 용기를 얻어 생활 주변의 작은 불의와 폭력, 범죄를 용기 있게 신고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