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2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 회장은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90일간 5년마다 받게 되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해외부분과 매출채권 그리고 부가세 부분 등에 대해 세무당국과 이견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20억원 정도의 세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규모로 볼 때 이 정도의 부과금액은 회사의 회계가 얼마나 투명하게 유지돼 왔는지를 이야기해주는 반증이라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추징금 부과로 미샤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미샤의 7월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월매출을 기록하리라 생각한다"며 "(이달 매출은) 2분기 매출에 가까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이블씨엔씨는 국내 최대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고 있다.

국세청은 미샤에 이어 LG생활건강 더페이샵의 세무조사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