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신사업 성과 지연…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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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위해 일시적으로 수익성 하락을 감내해야 하는 시기를 거치고 있다며 목표가를 종전 3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신시장 개척을 가속화했던 2010~2011년 수주 물량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설 내년 상반기까지는 소폭이나마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프쇼어(OffShore)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의 가시적 성과가 연말 혹은 내년 초로 지연됨에 따라 목표가를 낮춘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10년부터 진출한 제련 플랜트 사업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가 균형을 찾아가고 있지만 신시장 개척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예상치 못한 원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에 2분기 매출은 알제리 '스키다' 정유 등 일부 현장의 기성률이 빨라지며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비화공 부문의 원가율이 상승, 영업이익률은 기대에 못 미친 6.6%를 기록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시장 다변화에 따른 원가 상승의 시기를 거치고 있지만 분명한 점은 당분간 업계 전반의 마진 하락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다른회사보다 선행해 마진 하락을 겪은 만큼 가장 빨리 바닥을 확인한 뒤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선별적 수주 전략에 비춰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정상화가 예상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신시장 개척을 가속화했던 2010~2011년 수주 물량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설 내년 상반기까지는 소폭이나마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프쇼어(OffShore)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의 가시적 성과가 연말 혹은 내년 초로 지연됨에 따라 목표가를 낮춘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10년부터 진출한 제련 플랜트 사업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가 균형을 찾아가고 있지만 신시장 개척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예상치 못한 원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에 2분기 매출은 알제리 '스키다' 정유 등 일부 현장의 기성률이 빨라지며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비화공 부문의 원가율이 상승, 영업이익률은 기대에 못 미친 6.6%를 기록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시장 다변화에 따른 원가 상승의 시기를 거치고 있지만 분명한 점은 당분간 업계 전반의 마진 하락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다른회사보다 선행해 마진 하락을 겪은 만큼 가장 빨리 바닥을 확인한 뒤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선별적 수주 전략에 비춰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정상화가 예상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