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44)을 20일 오전 소환한다고 18일 밝혔다.

김 전 실장의 출석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합수단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조사해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김 전 실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김 전 실장은 1997년 당시 신한국당 국회의원이던 이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15년간 핵심 참모이자 개인비서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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