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칵테일 ‘모히토’가 다양한 상품으로 쏟아지고 있다. 제철을 맞아 모히토 칵테일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에는 주류를 넘어서 음료 담배 화장품까지 확산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더샘’은 지난달 모히토를 컨셉트로 한 여름 컬렉션 ‘모히또 라인’을 선보였다. 모히또 라인은 스킨&보디케어, 클렌징, 메이크업까지 총 14종의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칵테일 모히토의 주재료인 라임과 페퍼민트 추출물, 미네랄 천연 탄산수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알코올을 뺀 모히토 음료는 커피전문점에서 빙수류와 함께 여름철 메인 메뉴가 됐다. 오리온이 운영하는 마켓오 레스토랑은 작년 7월 모히토 음료 ‘모히토토’를 내놨다. 모히토토는 올여름 5개 마켓오점에서 1주일에 1800잔 이상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롯데칠성 서울우유 쟈뎅 등 식음료 업체들도 모히토 음료를 내놓고 여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담배업계에서도 모히토 상품이 인기다. KT&G는 올해 캡슐을 터뜨리면 모히토 향이 강해지는 ‘보헴모히또 더블’과 저타르 선호 소비자들을 위한 ‘보헴시가 모히또 1㎎’을 잇달아 출시했다. 보헴모히또는 라임과 민트향으로 기존 멘톨 제품과 차별화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