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하루만에 재차 하락 전환,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10시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6500원(2.73%) 떨어진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 7000억원대의 현대차 지분 매각 효과로 8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이날 재차 하락 전환했다. 한때 23만500원까지 밀려 23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차 지분 매각에 대해 증권업계에선 차입금 상환 재원과 운전자금 확보 차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묶여 있던 자산의 현금화로 자금 사정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금융위기였던 2009년 저점 PBR 1.1배를 하회한 수준"이라며 "적자 전환 가능성이 없고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측면에서 PBR 1배 주가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