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2분기 호실적 전망에도 이틀째 약세다.

1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300원(0.31%) 빠진 9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CS UBS 등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1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9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이트레이드증권 추정치(860억원)을 13% 웃도는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전자재료 부문의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동시에 저마진 사업의 매출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케미컬 부분에서도 안정적인 원재료·판가 스프레드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일회성 수익(배당금 수익 170억원)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4% 증가한 셈"이라며 "실적 호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전자재료 부문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4180억원,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390억원)을 38% 웃도는 5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