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거래대금이 바닥권에 도달한 경우 주가 조정이 마무리된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최근 거래대금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4조원을 밑도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거래대금 감소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방향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바닥권에 도달하는 경우 주가 조정이 마무리 되고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례를 보면 거래대금이 3조원 수준일 때가 거래대금과 주가가 바닥권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되짚어 본 결과, 거래대금은 스포츠 이벤트 기간 중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스포츠 기간 중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소 줄어들기 때문에 이벤트가 끝난 후 거래대금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시장의 방향은 기술적으로 좁은 수렴대가 마무리되는 7월 하순 정도에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