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베스타스투신, 중학동 5000억 빌딩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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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7월 17일 오전 6시 35분 보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하는 베스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이 서울 중학동의 5000억원 규모 복합업무단지를 인수할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학동 복합업무단지 시공사 한화건설과 시행사 치넷코리아에서 업무단지의 처분신탁을 맡은 무궁화신탁은 베스타스자산운용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하는 베스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3호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매가는 5000억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3호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중학동 복합업무단지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인 광화문 미국대사관 뒤 이마빌딩 옆 나대지 6730㎡에 연면적 약 8만2000㎡,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 오피스빌딩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치넷코리아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인 ‘치넷 디벨롭먼트펀드’가 국내에 설립한 시행사다.
이 펀드는 한성인베스트먼트(한성자동차) 대주주인 홍콩 레이싱훙그룹 측에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넷코리아는 부지 대금 가운데 1200억원을 신한은행 단기차입으로 충당했으며 잔금과 공사비는 이듬해 4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켜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36개월, 금리는 연7% 중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치넷코리아의 한국지사장 유모 씨가 지난해 말부터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자 지난 2월 잠적하면서 표류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 등 대주단과 한화건설은 치넷코리아가 PF 대출금과 공사비를 갚지 못하자 복합업무단지 매각권을 넘겨받아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하는 베스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이 서울 중학동의 5000억원 규모 복합업무단지를 인수할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학동 복합업무단지 시공사 한화건설과 시행사 치넷코리아에서 업무단지의 처분신탁을 맡은 무궁화신탁은 베스타스자산운용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하는 베스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3호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매가는 5000억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3호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중학동 복합업무단지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인 광화문 미국대사관 뒤 이마빌딩 옆 나대지 6730㎡에 연면적 약 8만2000㎡,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 오피스빌딩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치넷코리아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인 ‘치넷 디벨롭먼트펀드’가 국내에 설립한 시행사다.
이 펀드는 한성인베스트먼트(한성자동차) 대주주인 홍콩 레이싱훙그룹 측에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넷코리아는 부지 대금 가운데 1200억원을 신한은행 단기차입으로 충당했으며 잔금과 공사비는 이듬해 4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켜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36개월, 금리는 연7% 중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치넷코리아의 한국지사장 유모 씨가 지난해 말부터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자 지난 2월 잠적하면서 표류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 등 대주단과 한화건설은 치넷코리아가 PF 대출금과 공사비를 갚지 못하자 복합업무단지 매각권을 넘겨받아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