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 2분기 ‘이마트지수’가 92.0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1분기(95.5)보다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미국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따른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94.8)보다도 낮은 것이다. 내수경기가 크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이마트지수는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정한 전국 50개 표준점포의 476개 품목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넘으면 1년 전보다 소비가 호전됐음을 뜻하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