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스크린 골프연습장 안전사고 위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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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 골프연습장 상당수가 비상대피 시설이 미흡해 안전 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경기 지역의 스크린 골프연습장 20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4곳(20%)은 비상구가 잠겨있고 15곳(75%)은 휴대용 비상조명등이 없거나 작동되지 않아 위급상황에 다칠 수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또 타석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최저 2.6m에서 최고 4.5m로 편차가 컸으며 7곳(35.0%)에서는 골프채로 인해 천장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스크린 골프연습장의 타석 주변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내의 밝기(조도)도 영화관과 유사한 수치(평균 7.7lx)로 나타나 좁은 공간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특성을 감안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최근 3년 5개월간 접수된 실내골프연습장 관련 위해사례도 총 28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엔 67건이던 것이 2010년엔 78건으로 16.4% 올랐고 지난해엔 100건으로 28.2% 증가했다. 올해 5월 말까지 접수된 건수도 42건이나 된다.
소비자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실내 골프연습장 관련 안전기준을 마련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경기 지역의 스크린 골프연습장 20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4곳(20%)은 비상구가 잠겨있고 15곳(75%)은 휴대용 비상조명등이 없거나 작동되지 않아 위급상황에 다칠 수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또 타석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최저 2.6m에서 최고 4.5m로 편차가 컸으며 7곳(35.0%)에서는 골프채로 인해 천장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스크린 골프연습장의 타석 주변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내의 밝기(조도)도 영화관과 유사한 수치(평균 7.7lx)로 나타나 좁은 공간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특성을 감안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최근 3년 5개월간 접수된 실내골프연습장 관련 위해사례도 총 28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엔 67건이던 것이 2010년엔 78건으로 16.4% 올랐고 지난해엔 100건으로 28.2% 증가했다. 올해 5월 말까지 접수된 건수도 42건이나 된다.
소비자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실내 골프연습장 관련 안전기준을 마련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