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업사회책임(CSR) 보고서' 발표…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으로 500억원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17만5000 메트릭톤 감축

IBM은 지난해 500억원 가량의 전기료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했다고 16일 밝혔다.

IBM이 9번째로 발표한 사회공헌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IBM은 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4100만 달러(약 500억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했다. 이는 약 3만4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인 37만8000 MWh의 전기를 절약한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는 17만5000 메트릭톤(MT)에 해당하는 양이다.

IBM은 또 전세계 364개소 이상의 시설에서 자사의 총 에너지 사용량의 7.4%에 해당하는 양을 절감해 연간 목표인 3.5%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IBM은 올해 말까지 110만MWh의 에너지를 추가 절약할 계획이다.

지난해 IBM은 에너지, 자원, 물, 인프라, 물류 등에 대한 전략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 위원회(Environmental Sustainability Council)'를 설립했다.

웨인 발타 환경 및 상품 안전 담당 부사장은 "우리의 영업과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서부터 전세계 공급망을 관리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환경보호 리더십은 전략적 필수요소"라며 "더 나은 환경 관리가 더 나은 비즈니스 감각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IBM은 지난해 교육·보건·재해 복구분야 대규모 자원봉사활동, 청소년 과학기술 통합학교(P-TECH) 설립, 중소기업의 대기업의 공급망 지원, 사회복지기관에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