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배우 박해미와 이화선이 출연하는 방송프로그램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SBS 아침 교양정보 프로그램 '모닝와이드'의 새로운 코너 '임도의 법칙 W'에 렉스턴W, 코란도 C, 코란도스포츠 등 주력 SUV 차량을 지원한다. 이 코너에서는 박해미와 이화선이 임도(숲을 따라 낸 도로)를 중심으로 떠나는 여행과 그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파워풀하고 에너지넘치는 이미지의 박해미와 카레이서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화선이 쌍용차 SUV 차량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성 운전자들의 신차 선택권이 확대되는 분위기를 틈탄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이 16일 업계의 전언이다.

최근 자녀들의 등하교, 장보기 등의 단거리 운전에 차량을 이용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면서 신차 구매시 주부들의 '입김'이 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도의 법칙 W'는 주부 시청자가 많은 아침 시간대(오전 7시 30분~8시 30분)에 방송된다.

쌍용차는 박해미와 이화선의 여행을 통해 여성 운전자들이 갖고 있는 SUV에 대한 생소함과 두려움이 다소 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용추계곡, 지리산 등 수려한 경관이 어우러진 코스를 운전하는 모습을 통해 오프로드 드라이빙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여행과 레저, 안전성 등 가족 SUV로서의 용도와 우수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 운전자들이 SUV에 좀 더 친근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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