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전문기업인 유니슨은 16일 한국서부발전에서 건설하는 전남 화순풍력 발전단지의 풍력발전 설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풍력 발전단지 설치용량 규모는 20MW로, 이번 입찰은 국제인증을 취득한 2MW급 이상의 국내외 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 회사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니슨은 기술평가 및 경제성 평가 등 종합평가 결과 유수의 국내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슨은 조만간 최종 협상을 거쳐 2MW 풍력발전기 10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13년 중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시행 후 발전사들의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과 발빠른 행보 이후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나온 첫 번째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입찰 프로젝트 수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근 최대주주가 된 도시바와 협력해 국내 시장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전량구매제도가 시행된 일본 및 도시바의 영업 거점이 있는 세계 각국으로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