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유산이 될 만한 사이트'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2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는 사라지기 쉬운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보존 가치가 있는 사이트를 선정한 것으로 4회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본상으로 '국가지정 생물학센터(BRIC) (http://bric.postech.ac.kr/), ’아이디어박물관 (http://ideakeyword.com)’, ‘유에포(yoUeFO) (http://youefo.com)' 등이 수상했다. 또 누리꾼 인기상으로는 '생활코딩 (http://opentutorials.org)'이 받았다.

'생물학정보센터(BRIC)'은 생물학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에포(yoUeFO)'는 독립영화를 모아 온라인에서 상영한다. '아이디어 박물관'은 기발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갖춰 현재의 인터넷 문화를 대표하는 요소를 갖춘 사이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활코딩’은 HTML, CSS, PHP 등의 프로그래밍을 일반인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번 어워드는 민경배(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교수), 정재승(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명승은(㈜벤처스퀘어 CEO) 등이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은 17일 서울 한남동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에서 개최한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상임이사는 "현재를 기록화하는데 있어서 흥미로운 접근 방식을 보인 다수의 사이트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확산되어 향후에는 모두 디지털 유산으로 보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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