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은 일본에서 2000년 출시 이후 12년 연속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젝시오(XXIO)7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7은 젝시오의 7번째 모델이라는 뜻이다.

그동안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기 위해 샤프트의 길이를 늘리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던롭은 과감하게 역발상 전략을 구사해 샤프트를 짧게 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기존 젝시오보다 0.5인치 샤프트 길이를 줄였더니 편하고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해져 기존 모델보다 거리가 더 나고 방향성 또한 향상됐다고 업체는 밝혔다.

던롭은 아마추어 골퍼 300명을 대상으로 짧아진 샤프트로 치게 해 봤더니 타점 분포가 일정해지고 정타율이 상승하며 볼 스피드가 높아졌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여기에 던롭의 독자적인 ‘듀얼스피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전용 샤프트인 ‘MP700K’을 기존 제품보다 2g 가볍게 하면서 그립 쪽으로 40㎜가량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헤드스피드가 올라가도록 고안했다. 또 샤프트가 가벼워진 만큼 헤드에 5g의 무게를 더해 관성모멘트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젝시오의 대명사이기도 경쾌한 타구음 역시 새로운 설계와 강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난 샷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소비자가 95만원. (02)3462-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