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전환사채(CB)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2.42%) 오른 3만75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2일 대우인터내셔널 해외 CB 전환물량이 상장됐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전체 주식수의 10% 가량되는 물량으로 오버행 우려가 있겠지만,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미 대부분의 물량은 공매도되었고 신규 물량은 대차주식을 상환하는데 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시에는 CB와 연계되지 않은 순수 대차잔고가 700만주 가량 쌓여있다는 점에서 숏 커버링도 기대할 수 있어 오히려 수급개선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