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냉장고 대용량 경쟁 '후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 내달 910ℓ급 출시
삼성 901ℓ급에 '맞불'
삼성 901ℓ급에 '맞불'
LG전자가 다음달 910ℓ급 냉장고를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지난 4일 901ℓ급 냉장고(사진)를 출시한 데 대한 맞불 작전으로, 두 업체 간 냉장고 용량 경쟁이 재현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말 세계 최대 용량인 910ℓ 디오스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G 관계자는 “800ℓ급 냉장고의 폭과 높이를 유지하면서 내부 공간을 넓히고 구조를 바꿔 용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는 기존 양문형 냉장고에서 벗어나 프렌치도어(하단 냉동고형) 스타일을 도입할 예정이다. 냉동, 냉장실을 좌우로 배치하지 않고 냉장실은 위쪽, 덜 쓰는 냉동실은 아래쪽에 넣는 식이다. 삼성은 이를 ‘T타입’으로 부르고 있다.
LG는 용량뿐 아니라 저전력 면에서도 삼성 제품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한된 주방 공간을 고려해 냉장고 크기는 삼성 제품보다 줄이고 소비자 편의를 위해 ‘매직스페이스’를 넣었다. 냉장고 전체 문 대신 손가락으로 작은 문을 열어 음료 등을 넣고 뺄 수 있는 공간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용량 경쟁에서 앞서 나가 냉장고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문형 냉장고로는 900ℓ급에 도달하기 어려웠지만 냉장고 내부 중앙 벽을 없애 앞으로 900ℓ 초중반까지 냉장고 용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LG전자는 다음달 말 세계 최대 용량인 910ℓ 디오스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G 관계자는 “800ℓ급 냉장고의 폭과 높이를 유지하면서 내부 공간을 넓히고 구조를 바꿔 용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는 기존 양문형 냉장고에서 벗어나 프렌치도어(하단 냉동고형) 스타일을 도입할 예정이다. 냉동, 냉장실을 좌우로 배치하지 않고 냉장실은 위쪽, 덜 쓰는 냉동실은 아래쪽에 넣는 식이다. 삼성은 이를 ‘T타입’으로 부르고 있다.
LG는 용량뿐 아니라 저전력 면에서도 삼성 제품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한된 주방 공간을 고려해 냉장고 크기는 삼성 제품보다 줄이고 소비자 편의를 위해 ‘매직스페이스’를 넣었다. 냉장고 전체 문 대신 손가락으로 작은 문을 열어 음료 등을 넣고 뺄 수 있는 공간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용량 경쟁에서 앞서 나가 냉장고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문형 냉장고로는 900ℓ급에 도달하기 어려웠지만 냉장고 내부 중앙 벽을 없애 앞으로 900ℓ 초중반까지 냉장고 용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