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중소형주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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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진행형’인 유로존 재정 위기와 G2(미국·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이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전·차(電·車) 군단’을 비롯한 업종별 대형주들도 맥을 못추는 형국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들은 5월 이후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땐 ‘똘똘한’ 중소형주에 눈을 돌려보라고 조언한다. 글로벌 경기의 부침에서 자유롭기 힘든 대형주와 달리 ‘몸이 가벼운’ 중소형주는 실적만 받쳐주면 약세장에서도 한결 쉽게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팀장은 “약세장일 때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눈을 돌리는 것도 괜찮은 투자방법”이라며 “다만 해당 기업이 구조적인 성장세에 놓여 있는지, 다른 위협 요인은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따져본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삼성 우리금융투자 대신 현대 등 국내 10개 증권사에 개인들이 투자할 만한 하반기 유망 중소형주 추천을 의뢰한 결과 정보기술(IT), 소재·부품,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기대주’들이 여럿 떠올랐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스마트카드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코나아이는 우리투자 신한투자 한화 등이 복수 추천했다. 하이비젼비스템도 고화소 카메라 제조검사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갖춘 독보적인 경쟁력 덕분에 삼성 대신 신한투자 등에서 ‘한 표’씩 받았다.
태양기전 유아이디 파트론 테라세미콘 인터플렉스 리노스 GST 에프에스티 고영 등 IT 관련 업체들도 유망주로 뽑혔다. 이들 업체는 삼성전자 또는 애플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종목이라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 컴투스 라이브플렉스(게임) 휴비츠(의료기기) 태광 성광벤드(조선·기계)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소프트웨어) 메디톡스(바이오 제약) 등도 ‘숨은 진주’ 후보군에 들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글로벌 경기 부진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전·차(電·車) 군단’을 비롯한 업종별 대형주들도 맥을 못추는 형국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들은 5월 이후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땐 ‘똘똘한’ 중소형주에 눈을 돌려보라고 조언한다. 글로벌 경기의 부침에서 자유롭기 힘든 대형주와 달리 ‘몸이 가벼운’ 중소형주는 실적만 받쳐주면 약세장에서도 한결 쉽게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팀장은 “약세장일 때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눈을 돌리는 것도 괜찮은 투자방법”이라며 “다만 해당 기업이 구조적인 성장세에 놓여 있는지, 다른 위협 요인은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따져본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삼성 우리금융투자 대신 현대 등 국내 10개 증권사에 개인들이 투자할 만한 하반기 유망 중소형주 추천을 의뢰한 결과 정보기술(IT), 소재·부품,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기대주’들이 여럿 떠올랐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스마트카드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코나아이는 우리투자 신한투자 한화 등이 복수 추천했다. 하이비젼비스템도 고화소 카메라 제조검사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갖춘 독보적인 경쟁력 덕분에 삼성 대신 신한투자 등에서 ‘한 표’씩 받았다.
태양기전 유아이디 파트론 테라세미콘 인터플렉스 리노스 GST 에프에스티 고영 등 IT 관련 업체들도 유망주로 뽑혔다. 이들 업체는 삼성전자 또는 애플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종목이라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 컴투스 라이브플렉스(게임) 휴비츠(의료기기) 태광 성광벤드(조선·기계)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소프트웨어) 메디톡스(바이오 제약) 등도 ‘숨은 진주’ 후보군에 들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