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음성ㆍ영상통화ㆍ데이터ㆍ문자메시지를 선불로 구입하고 선물도 할 수 있는 'T쿠폰'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T쿠폰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 서비스가 포함된 통합형 선불 통신서비스 상품으로 1000원 권부터 10만원 권까지 총 8종류이다.

이 상품을 구입해 사용할 경우 구입한 쿠폰 금액에서 고객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의 요율에 따라 음성·영상, 데이터 요금이 차감된다. 단문(SMS)ㆍ장문(MMS) 문자메시지는 40% 할인된 요율로 차감돼 문자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 특히 효율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액형 요금제의 경우 기본 제공 통화ㆍ데이터ㆍSMS가 모두 사용된 시점부터 쿠폰 금액 차감이 적용되며, 표준요금제 등 종량형 요금제의 경우 쿠폰 등록 시점부터 바로 적용된다. 등록된 쿠폰의 금액을 모두 사용하면 고객의 본래 요금제로 돌아온다.

쿠폰 사용금액이 50%, 80%, 90%, 100% 소진됐을 때 안내문자가 발송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T쿠폰은 편의점, 서점, 문구점 등 전국 3만 5000 개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T월드,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구입 및 선물 할 수 있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음성, 문자메시지 외에 데이터를 선물이나 경품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어왔다"며 "요금제에 이용한도가 있는 청소년 고객이나 기업판촉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