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하림그룹 계열의 NS홈쇼핑이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 ‘NS마트’를 인수키로 하고 지난 10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본지 2012년 7월2일 A17면 참조

인수 대상은 NS마트 22개 점포와 경기 용인 물류센터이며, 매각금액은 45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르면 다음달부터 NS마트 간판을 ‘이마트에브리데이’로 바꿔달 계획이다.

이마트가 중소 SSM 체인을 인수한 것은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킴스클럽마트(53개점)와 올 1월 SM마트(28개점)에 이어 3번째다.

이로써 이마트의 SSM 점포 수는 기존 106개에서 128개로 늘어나게 됐다. 여전히 SSM ‘빅3’인 롯데슈퍼(431개) 홈플러스익스프레스(317개) GS수퍼마켓(239개) 등에 뒤지지만, 잇단 인수·합병(M&A)을 통해 선두업체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마트 관계자는 “SSM 점포 확장보다는 용인 물류센터가 여러모로 활용 가치가 높아 인수했다”며 “신규 출점은 지역 상인과의 충돌을 고려해 기존 방침대로 자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