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이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05%) 내린 8715.79에 오전장을 마쳤다.

장초반 중국 2분기 GDP와 6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증시는 중국 GDP 발표 이후 눈에 띄게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 2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7.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인 7.7%와 전분기(1분기) 성장률(8.1%)을 모두 밑도는 수준. 그러나 더이상 추가적인 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증시에서는 소니가 0.5%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캐논은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2% 상승한 2188.22에, 홍콩 항셍지수는 0.16% 오른 1만9056.48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53% 뛴 1795.19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07% 하락한 715.71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