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성 미국계 자금, 매도전환 우려-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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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3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의 주된 원인은 유럽 위기의 장기화에 따라 7월 이후 글로벌 매크로의 훼손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7월 초 발표된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3년만에 경기 기준선인 50을 밑돌았고, 고용 결과도 3개월 연속 10만개 일자리 창출에 실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 주 금리를 인하하고, 원자바오 총리의 성장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 정책이 발표됐다"며 "이는 이날 발표 예정인 2분기 GDP 결과에 대한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미국계 외국인이 2분기 이후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수급이 우려된다는 것.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추세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섬에 따라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좀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결국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진 시점에서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세 압력 완화를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국내 증시의 주도주인 삼성전자가 얼마나 빨리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지 여부도 국내 증시의 지지선 확인 과정에 있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의 주된 원인은 유럽 위기의 장기화에 따라 7월 이후 글로벌 매크로의 훼손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7월 초 발표된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3년만에 경기 기준선인 50을 밑돌았고, 고용 결과도 3개월 연속 10만개 일자리 창출에 실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 주 금리를 인하하고, 원자바오 총리의 성장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 정책이 발표됐다"며 "이는 이날 발표 예정인 2분기 GDP 결과에 대한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미국계 외국인이 2분기 이후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수급이 우려된다는 것.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추세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섬에 따라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좀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결국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진 시점에서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세 압력 완화를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국내 증시의 주도주인 삼성전자가 얼마나 빨리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지 여부도 국내 증시의 지지선 확인 과정에 있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