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고교생, '배신자톡'으로 4200만 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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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한 사람을 찾아준다는 거짓 프로그램을 유포시켜 수천만 원을 챙긴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생 A군(18)은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카카오톡 차단 상대를 찾을 수 있다며 웹하드 사이트에 가짜 프로그램 '배신자톡'을 올려 3287명으로부터 총 42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웹하드 업체 사장 B씨로부터 사이트에 가입회원 1명이 늘어날 때마다 1만~1만5000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신자톡을 미끼로 웹사이트 유료 회원가입을 유도해 중간 이득을 챙겨온 것.
A군은 용돈을 벌기 위해 웹하드 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해킹 기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른 A군과 A군의 범행을 방관한 웹하드 업체 사장 B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믿을 사람 없다" "진짜면 나도 살 뻔 했다" "자기 차단한 사람 알아서 뭐하려고 1만 원 씩이나 들여 다운받나" "미성년자라 불구속 될지 알고 청소년들이 더 난리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1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생 A군(18)은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카카오톡 차단 상대를 찾을 수 있다며 웹하드 사이트에 가짜 프로그램 '배신자톡'을 올려 3287명으로부터 총 42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웹하드 업체 사장 B씨로부터 사이트에 가입회원 1명이 늘어날 때마다 1만~1만5000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신자톡을 미끼로 웹사이트 유료 회원가입을 유도해 중간 이득을 챙겨온 것.
A군은 용돈을 벌기 위해 웹하드 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해킹 기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른 A군과 A군의 범행을 방관한 웹하드 업체 사장 B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믿을 사람 없다" "진짜면 나도 살 뻔 했다" "자기 차단한 사람 알아서 뭐하려고 1만 원 씩이나 들여 다운받나" "미성년자라 불구속 될지 알고 청소년들이 더 난리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